벌써 3주 차 회고라니.. 누가 내 시간 훔쳐갔어.(범인은 챌린지..)
1, 2주차랑 동일하게 회고에 들어가기 전 이번 한 주도 잘 지낸 나에게 칭찬의 박수를..👏👏
먼저 이번 한 주를 돌아보며 내가 잘 한 점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잘 한 점이라기보단 만족했던 점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적합할 듯싶다..
이번주를 보내면서 가장 만족했던 점은 미션을 즐겼다는 점이다 !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을 수도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이다. 1, 2주 차때도 막 미션이 하기 싫고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하면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은 받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근데 이번 주차때에는 뭔가.. 첫 번째 미션을 할 땐 정말 '몰입'해서 미션을 수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굉장히 뿌듯하기도 했다. 물론.. 구현도 다 못했고.. 설계도 얼레벌레 해버려서 아쉬움이 정말 크게 남은 미션이긴 했지만, 그래도 2주차 미션과 비교해 봤을 때, 정말 내가 최선을 다해서 미션에 임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정도로 몰입했다. 그래서인지? 스스로 미션을 끝내고 나서 아 이 점이 아쉬웠다는 셀프 피드백도 잘 나왔던 것 같다. 이후 짝과 하는 개선하기 때에는 운이 좋게도 좋은 캠퍼분들은 팀원으로 만나게 되어 정말 재밌게 학습하며 코드 개선을 진행할 수 있었다. 미션을 해결하는 데에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었음에도 다들 학습에 흥미를 느끼고 즐기는 분들이셔서 이런저런 실습도 해보고 재미있게 짝 개선 미션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좋사좋시 ~ 💙). 두 번째 미션을 수행할 때에도 좋은 짝 덕분에 확실한 개념을 잡고 미션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후 각자 개선하기가 정말..정말 재밌었다..🥹 뭔가 이 전날 기능 구현 때문에 신경 쓰지 못했던 부분을 내 입맛대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깔끔해지는 코드를 보고 정말 마음이 편-안 해지는 것을 느꼈다. ㅎㅅㅎ 아무튼 이번 주차 미션을 다 즐겁게 수행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챌린지 기간이었던 것 같다 !
반면 이번 주의 아쉬웠던 점은 11일 차 미션의 설계였다.. 이번주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설계 피드백.. 피어세션시간에 딱히 피드백으로 들어오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분들의 설계과정 리드미를 보고서 내 설계가 너무 추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이번주차 팀원분들이 다들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라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설계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갈피가 잡히는 느낌이다. (아니 3주가 되었는데 이제야..?) 설계가 항상 구체적이지 않고 추상적으로 되는 나의 문제점은 생각을 그냥 바로 다이어그램으로 옮기려는 설계 방법 때문이었던 것 같다. 설계를 하는 스타일은 다들 다르고 어떤 분들은 생각을 바로 다이어그램으로 그리는 게 가능하지만 나에겐 이게 맞지 않은 방법이었던 것이다. 나는 일단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활자로 옮겨서 과정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적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그 과정에서 필요한 객체나 동작을 나누고 이를 다이어그램으로 그리면 더 구체적인 설계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것을 깨달았으니 다음 주 첫 번째 미션 때에는 꼭.ᐟ.ᐟ.ᐟ.ᐟ 이를 적용해서 설계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 하더라도 설계를 구체적으로 하고 구현을 시작해보려 한다.
추가로 한 가지 더 아쉬웠던 점은 테스트 코드 작성의 부재이다. 개선하기 시간이 따로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코드 작성을 하지 못했다. 다른 팀원분들을 보니 테스트코드 작성을 했을때의 장점이 확실히 느껴졌던 것 같다. 이번주 두 번째 미션이 특히나 그랬는데, 함수화를 하고 날때마다 직접 디버깅을 일일히 해봐야하고 실행을 시킬때마다 번거롭게 모든 작업들을 차례대로 실행시켜줘야하는 과정이 있었다. 만약 테스트 코드를 미리 짜두었다면 코드 리팩토링 후 간단하게 테스트 코드만 돌려보면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자동화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음주에는 코드 개선하기 시간이 주어진다면 각 함수별 테스트 코드를 꼭 작성해서 테스트를 자동화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Keep
- 개발과 학습을 즐겨보자 !
👎 Problem
- 설계를 하긴 하는데.. 정말 무의미한 설계를 하는 나..
- 테스트 코드의 부재
✨ Try
- 생각을 활자로, 활자에서 필요한 기능(객체나 동작)을 찾고 그걸 다이어그램으로 그리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내 생각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밟아보자 .ᐟ.ᐟ
-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서 리팩토링 및 구현을 할 때 디버깅에 드는 시간을 단축시켜보자 .ᐟ.ᐟ
추가로 이건 회고..?는 아니긴 한데 그냥 적어두고 싶어서..적어본다..
이번주 내 릴레이 프로젝트 퀘스트가 내가 개발을 하는 동기나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었다. 일단 내가 개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개발 관련 학과에 갔기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남들과 똑같이 그저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만을 했었다. 그러다 대학에 와서 코딩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처음 배운 코딩은 흥미로웠고 재밌었다. 대학 와서 배운 것들 중 가장 적성에 맞다고 생각이 드는 게 개발이었고 대학을 졸업할 때쯤에는 내가 할 줄 아는 게 개발뿐이어서 관성처럼 개발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던 것 같다. 모바일 개발을 하게 된 것은 그냥 대학 동기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모바일을 해볼 일이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iOS 개발을 하게 된 것은 내가 쓰는 핸드폰의 기종이 아이폰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다 보니 iOS개발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고 내가 하고 있는 iOS개발에 대한 큰 애정이 있거나 이게 아니면 안된다는 간절함?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내가 왜 개발을 하려고할까? 내가 왜 이걸 업으로 삼으려고 하지?에 대한 의문점을 항상 품고 살았던 것 같다. 근데 좋은 기회가 되어 이렇게 챌린지에 들어와 개발에 진심인 분들과 함께 3주라는 챌린지 기간을 보내고 개발의 '본질'에 대한 학습을 하다보니 이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학습을 하는데에 있어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내가 나온 학과가 개발 관련 학과는 맞지만 컴퓨터공학과는 아니다보니 CS와 같은 기초적인 컴퓨터지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개발하는 수박 겉핥기식 개발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하고있는 일의 기초가 되는 지식을 학습하니 여태까지 내가 작성했던 코드들의 근거를 이제야 찾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ᐟ.ᐟ 내가 생각 없이 왜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하고 있던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하다 보니 이제는 정말 개발이 재밌어졌다.ᐟ.ᐟ 궁금증도 많이 늘었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결론은 내가 개발을 하는 이유는 재미 때문이라는 것이다.ᐟ.ᐟ 난 천성이 재미추구형 인간이어서 이 동기가 나에겐 정말 크고 유의미하다ㅎㅎ 덕업일치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물론 덕질을 할 정도로 좋아하는 건 아니긴 한데^_^ 그래도 내가 하는 일에 재미를 느낀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ᐟ.ᐟ
이번주는 미션도 미션이지만 릴레이 프로젝트의 별 것 아닐 수 있는 퀘스트를 통해 좀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한 주였던 것 같다. 챌린지를 하면서 컴퓨터 지식도 정말 많이 늘었지만 정말 많이 변했다고 느끼는 것은 개발을 대하는 나의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캠퍼분들은 이미 여기 들어오기 전부터 개발이 너무 재밌어서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는 챌린지에 들어오면서 개발의 참 재미를 깨달았다. 이게 아마 내가 챌린지에서 얻어가는 것들 중 가장 큰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번 한 주가 나에게 있어 정말 유의미한 한 주가 아니었을까 싶다 !
마지막 한 주가 남은 지금! 마지막 주차는 정말 후회 없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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