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챌린지 4주가 막이 내렸다 ~~~~ 👏 👏 👏 👏
정말.. 길고 긴 4주였지.. 내 생에 이만큼 알찬 4주가 있었을까..? (있긴했음)
4주 차 마무리 회고를 금요일에 바로 쓰려고 했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9신가..? 잠에 들어버려 회고를 쓰지 못했다..
하루 늦은 토요일! 오늘 마지막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먼저 지난 한 달을 돌이켜보기 전 이번 한 주를 먼저 돌이켜보려한다.
이번 주는 설계를 열심히 해보자는 지난 3주간의 끊임없는 피드백을 반영하여 드.디.어 설계에 시간을 많이 쏟아부은 기간이었다. 하기 전에는 설계가 너무 막연하고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컸는데 저번주의 피드백을 생각하여 일단 마구잡이로 빈 종이에 써보는 것과 머릿속의 내용들을 구체화시키기부터 데이터 흐름 및 객체, 클래스 구조 생각하기 이런 순으로 설계를 해나가다 보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설계가 이루어졌던 것 같다. 물론 아직 JK님께서 하시는 설계만큼 구체적이고 명확한 설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설계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넘어가던 나의 마지막 주 가장 큰 발전이지 않았나 싶다. 피어세션 시간에 동료 캠퍼분께서 나에게 설계를 어떻게 하셨냐 물어봐주셨는데 너무..너무 뿌듯했다..ㅎㅎ 이번주의 정말 큰! 도전이었고 성장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 주는 미션을 해결하고 나서 개선하기 시간에 객체 구조를 아예 바꿔보는 새로운 시도도 해봤다. 다른 팀들이 생각한 미션의 방향성(?)과 설계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나니 우리 팀의 구조에서 이런 게 개선되면 역할 분리도 되고 함수의 분리, 객체 은닉성까지 챙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시도해 봤던 것 같다. 애초에 미션을 해결할 때 많이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에 개선을 하는데에 큰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내 나름대로의 생각대로 설계도 다시 해보고 그 설계대로 객체 구조를 바꿔보며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ㅎㅎ (망할 정규표현식만 잘 됐다면 참 좋았을 텐데.. 정규표현식은 왜 제 맘을 몰라줄까..)
이번 주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테스트코드를 결국 한 번도 짜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항상 개선하기 시간마다 테스트코드 작성을 나만의 개선하기 목표로 세웠었는데, 코드를 수정하다 보면 어느샌가 시간이 훌쩍 지나있고.. 테스트코드를 막상 짜려니 솔직하게 말해서 살짝 귀찮았던 것이 컸다.. 그래도 첫 번째 개선하기 시간에는 테스트코드 작성을 위해 파일에 어떻게 access 할까 이리저리 찾아보며 Test 폴더 내부에 상대경로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까지는 해냈다! 하지만 거기까지 해놓고.. 이만하면 됐다..라는 마인드로 관뒀던 것 같다.. 이건 정말 제가 크게 반성하고 있는 태도이다..
그리고 항상 주간학습피드백에서 Slack의 사용 만족도(?)를 물어보는데 해당 항목을 체크할 때마다 아 다음 주는 Slack에서 열심히 활동해 봐야지 하고 다짐해 놓고.. 결국 끝날 때까지 Slack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진 못했다.. 수료생 밋업 때 Slack을 적극 활용하라고 말씀해 주신 수료생분의 말씀이 계속해서 떠오른다..
여기까지가 이번 한 주의 회고였고 이제 챌린지 한 달 동안의 회고를 해보려 한다.
위에서 이만큼 알찬 4주가 있었을까라고 말하면서 있었던 것 같다고 장난식으로 얘기했는데, 알찼다 뿐만 아니라 이 짧은 기간 내에 성장했던 적이 있나라고 한다면 단연컨대 처음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생아 때 제외) 정말 전공 한 학기 동안 나가야 할 진도를 하루 만에 미션으로 줘버리는 그런 수준이었던 것 같다 😇 첫 주차에는 정말 이게 맞나 싶고, 이렇게 4주를 어떻게 버티지 라는 의문으로 가득 찼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가.. 얼마 안 가 적응이 되어 이제는 평일에 미션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게 되었다 ㅠㅜ
챌린지에 입 과하고 나서 얻은 것들이 정말 많은데 큰 카테고리로 나눠보자면 "개발을 대하는 나의 자세", "개발자로서의 마음가짐",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이렇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개발을 대하는 나의 자세"는 3주 차 회고 끝내 써뒀으니.. 패스하고 ^_^ (궁금하시면 3주 차회고 ㄱㄱ)
"개발자로서의 마음가짐" 에 대해 말해보자면, 이는 릴레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깨닫게 된 것 같다. 개발자 추천 도서들을 항상 저장만 해놓고 읽어보질 않았는데, 이렇게 시간을 가지고 읽을 기회까지 친절하게 만들어주셔서 좋은 기회가 되어 "개발자 원칙"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여러 유명한 개발자분들께서 나와 자신이 생각하는 개발자들이라면 알고있어야 할 지식, 지니고 있어야할 태도나 마음가지 등 여러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우리 부캠의 꽃 JK님도 저자로 참여하셔서 해당 챕터도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던 것 같다 😊 챌린지에 입과 하기 전엔 개발자로서 내가 가질 마음가짐.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하는가 에 대한 의문은 항상 있었지만 그에 대한 해답을 찾지는 못했었다. 절실하지 않아서였을까..? 그냥 개발자 하면 개발만 잘하면 되는 사람,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냥 공부만 하염없이 하고 지루한 나날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이곳에 와서는 운영진분들께서 아침마다 미션이 공개되고 어떤 자세로 임하면 좋을지에 대해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였는데, 그 이야기들을 듣고, 또 릴레이 프로젝트에서의 책을 읽다 보니 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목표하는 개발자의 모습이 그려지니 내 목표가 마냥 개발자가 되기라는 추상적인 목표에서 구체화되어 더 잘 와닿게 된 것 같아 너무 기뻤던 것 같다.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정말 말 그대로이다. 나는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이다. 여태까지 개발 동아리라고 들어갔던 동아리에서는 나와 같은 iOS 개발을 원하는 사람이 정말 적기도 했고, 코로나 시기였어서 프로젝트만 겨우 마무리하고 네트워킹이 활발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 학과도 반전공자 수준의 학과였기 때문에 주변에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 친구들도 많이 없어서 망망대해에서 혼자 표류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들었고, 프로젝트는 그래도 항상 원하는 기술들을 모두 구현해 내고 잘 마무리된 것 같으니 이만하면 내 실력도 나쁘지 않은 것 아닌가? 라는 오만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근데 여기 와서 정말 진심으로 개발을 재밌어하고 흥미 있어하고, 깊이 있게 공부하며 아는 것이 많은 여러 동료분들을 만나면서 아.. 정말 나는 한낱 피라미에 불과했구나.. 플랑크톤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좌절 아닌 좌절도 했지만, 오히려 이렇게 더 잘하는 분들을 만나면서 아직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저렇게나 많이 남았구나! 이렇게 잘하시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라는 마인드가 훨씬 컸던 것 같다. 항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곁에 아는 개발자가 없다 보니 이게 잘하는 건지 판단하기 힘들었고, 인터넷 서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같은 미션을 해결하고 다른 분들의 코드를 읽고 또 의견을 주고받으니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께 개발 지식도 지식이지만 개발을 향한 열정도 한 수 배웠다.
이렇게 4주간 무엇을 얻었냐 하면 끝도 없이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나는 챌린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성장했다. 마지막까지 우리들의 챌린지 여정을 위해 힘써주신 운영분들께 너무나도 감사했고, 이 마음가짐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며 앞으로의 나날들을 이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멤버쉽.. 껄껄 ~
하지만! 난 장담컨대 4주간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 3차 테스트도 일말의 후회 없이 내 실력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냥 홀가분한 상태 ~
그래도.. 붙여줘라 멤버쉽.. 나..정말 가고 싶다... 간절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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