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학습 스프린트 8주가 마무리되었다.ᐟ.ᐟ
물론.. 아직 완전 수료한 것도 아니고 이제 그룹 프로젝트라는 큰 산이 하나 남았지만..
그래도 일단 한 스탭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회고를 해보려한다 !
(실은 매주 회고를 작성하려했는데.. 너무 자주 회고를 하니까 반복되는 피드백 + 그렇게 의미있는 회고가 아닌 느낌 + 주인장의 게으름 이슈로 오랜만에 회고 글을 쓰는 것이다.)
3주차 이후로 멤버쉽 회고를 오랜만에 쓰는 것인데 여태 어떻게 뭐하고 지냈냐 ! 하면.. 일단 오프라인 신청을 해서 직접 나가서 활동도 하고 캠퍼분들도 직접 뵀었다. 오프라인을 하면서 캠퍼분들과 같이 코딩을 하니까 뭔가.. 혼자 집에서 할 때보다 원동력을 더 얻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옆에 같이 미션을 하는 동료들이 있으니까 실시간으로 소통도 되고 모르거나 궁금한게 있으면 바로바로 질문하며 이야기해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ᐟ.ᐟ 어떤 개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는 그냥 구글링을 한다거나 영상을 보는 식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어떤 아키텍처를 사용했을 때 각자가 느낀 장단점 등 개인의 의견이 들어간 내용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견문이 넓어지는듯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실시간으로 토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나는 특히나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지난 4주간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ᐟ.ᐟ
+) 나만 맨날 마스터 클래스 끝나면 좀.. 쉬고.. 저녁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미션 시작하고 그런 삶을 살고있는 줄 알았는데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더라 ^_^ 히히..
오프라인을 해서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짝 프로그래밍이 아니고서야 각자 온전히 집중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같이 있다보니 수다떨고싶고.. 놀고싶고.. 하는 마음이 들었다(아니 이사람들 개그맨 지망생들인가 왜이렇게 웃긴건데요 ㅠㅠ). 그래서 개인 미션일 때 오프라인을 나가면 온라인으로 미션을 할 때보다 미션수행을 많이 하지 못했다.. 이런게.. 사알짝 아쉬웠다 정도? 네부캠에서 오프라인 활동을 주 2회정도로 잡은 이유가 매일 만나면 나같은 뽀로로 하나가 그냥 놀자판 만들어버릴까봐 장치를 해둔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 추론을 해본다..
학습 스프린트를 하면서 좋았던 것은 매 스프린트가 끝날때마다 동료분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덕분에 회고를 할때에는 나의 잘했던 점보다는 부족했던 점을 더 많이 생각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난 왜 이걸 못할까 하는 질책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매번 좋은 코멘트들을 가득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헤... 동료분들께 받은 피드백을 다시 한 번 읽어봤는데, 내가 학습 스프린트 기간동안 가장 잘 했던건 아묻따 분위기 띄우기..? 였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냥 정적을 잘 견디지 못해서.. 아무말이나 내뱉었을 뿐인데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인 것 같다.. 동료 캠퍼분 왈. 소프트 스킬이 좋은것이라고 표현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ㅎㅅㅎ 나는야 소프트스킬이 좋은 개발자 ~ 근데 네부캠 들어오기 전부터 항상 커뮤니케이션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던 나로썬 너무 기분 좋은 피드백이었다.
앞으로 남은 그룹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모두 그룹원들끼리 결정해야하고 그만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때도 열심히 그룹 활동에 참여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
이것 말고로 논리적으로 생각하려고한다, 질문을 많이 한다 등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이런 피드백들을 또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멤버쉽 활동에 임했던 것 같다. 네부캠 캠퍼들 너무 따숩다.. 흑흑 이 사람들 너무 좋아 ㅠㅠ
받았던 피드백 중 기억에 남는 피드백이 PR작성을 꼼꼼하게 잘 한다는 피드백이었는데.. 허허.. 이게 참.. 가면갈수록 (특히 추석 지나고 나서부터) 대충적게 되어.. 이 피드백을 남겨주신 캠퍼분을 볼 낯이 없다..... PR을 꼼꼼하게 작성한 것은 이 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한 번 해본 이후로 정말 좋은 것 같아서 멤버쉽에 와서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매일 12시 전까지 꼭 올려야하는 타임어택과.. 나의 게으름 이슈로.. 점점 대충적게 되었..ㄷ...ㅏ... 12시 전에 PR 올리고 내용은 나중에 더 자세히 적어야지 ~ 해놓고 그냥 남겨둔 PR이 수두룩 빽빽..
PR을 열심히 작성하는 주인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추가로 추석이 끝난 이후부터 급격하게 늘어져서 미션도 좀 설렁설렁하게 되었고, 학습정리를 하는 빈도수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멤버쉽 첫 주차에는 진짜 하루에 하나 꼴로 학습정리도 하고 그랬는데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언제 그렇게 미션도 하고 학습정리도 했는지 혹시 시간 2배 이벤트 받았나?) 인터미션 끝나고부터 1주일에 학습정리 1개..로 빈도수가 확 줄어들었다.. 이 한 번도 일주일에 한 번 기술 블로그 글 발행하기 때문에 하는 것도 있었어서 반성해야하는 바이다. 학습정리를 너무 크고 장황한 것으로 인식해서 이런 것 같은데 간단한 것(e.g. 트러블 슈팅)이라도 한 번 더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다. 노션은 둬서 뭐하니.. 그냥 메모장처럼 편하게 써 제발..
뭔가 기술적인 이야기가 너무 없는 것 같아서 조금 해보자면, 마지막 스프린트 미션에서 처음으로 프로젝트 단위의 모듈화를 해봤다. 굉장히 복잡하긴 했지만, 모듈화를 함으로써 각각의 Layer를 확실하게 분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점을 느낄 수 있었다. OOP를 하는데에 근간이 되는 역할 분리를 이제서야 좀 제대로 해본 느낌을 받았다.
이 전까지는 Clean Architecture를 사용하면서도 내가 Layer를 잘 나누고 있나? 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었는데, 모듈화를 하니까 Clean Architecture의 구조를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모듈간 의존성을 직접 import를 해가면서 명시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추가로 Swift6로 올라가면서 동시성을 굉장히 빡세게 잡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중간에 Swift6를 프로젝트에 적용시켜보라는 병조님의 숙제를 받았지만... 예.. 저희조는 그걸 외면하고 Swift5로.. 했다는.. Actor나 Sendable, nonisolated 등등 너무 한꺼번에 모르는 개념들이 나오니 도저히 바로 적용해볼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결국 언젠간 공부를 해야할 부분임은 확실하고 이번 그룹 프로젝트에서 욕심내서 Swift6를 도입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이번 인터미션 기간동안 Actor와 Concurrency 관련 학습을 좀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 ~~ 근데 또 아직 Combine, Rx도 확실히 알고있는 것도 아니고.. 만약 사용하게 된다면 바인딩을 하기위해 Combine, Rx를 사용하게 될 확률이 더 높을텐데 그럼 쟤들을 더 학습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응 근데 어차피 둘 다 해야돼 ~ ^^ 그런거 고민할 시간에 걍 둘 다 학습하면된다. 껄껄 ~
아. 그리고 결국 학습 스프린트 동안 테스트 코드 작성 0건, 설계 0건 달성했다 🥳 .. JK님이 설계 구현하다가 잘못되는게 설계 때문은 아니니 너무 설계 탓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설계 안해도 잘 할 수 있어 ~ (🐶소리다 그냥 무시하시면된다.) 그룹 프로젝트 때에는 진.짜.로. 테스트 코드 작성할거다. 코드 커버리지 60%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 진짜진짜임. 두고봐.......... TDD는 무리여도 커버리지는 어떻게든...ㅂㄷㅂㄷ
다 쓰고나니 회고가 아니라 그냥 네부캠 스프린트 후기 및 내 근황..이 된 것 같은데.. 제목이 회고니까 아무튼 회고다. 무튼 그렇다. (솔직히 여기까지 읽은 사람도 없을 것 같다 ㅋㅋ)
👍 Keep
- 그룹 프로젝트 때에도 분위기 잘 풀어서 재밌는 프로젝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
- 함께 의견을 나누면 좋을만한 주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이야기 해볼 수 있도록 질문 던지기
- 일주일에 한 번 기술 블로그 글 발행하기
👎 Problem
- 인터미션 기간동안 너무 풀어짐 이슈
- 학습정리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함
✨ Try
- 이번 인터미션에는 풀어지지 않도록 매일 조금씩은 꼭 .ᐟ.ᐟ 학습하기 .ᐟ.ᐟ
- 학습정리는 거창한게 아니다. 너무 큰 주제로 한 번에 하려하지 말고 나눠서 학습정리 하기 .ᐟ.ᐟ
- 그룹 프로젝트 코드 커버리지 최소 60% 달성하기.
🎯 이번 인터미션 기간동안 할 것 (just 바램..)
- Swift Concurrency WWDC 정리
- Actor 개념 공부
- 그룹 프로젝트 주제 완전 Fix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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