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거의 2달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그간.. 마지막 활동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정신이 없었기에.. ^^.. 앞으로 다시 열심히 써야징 ~.~
오늘은 지난 회고에 이은 나머지 기간의 회고와 네부캠 9기를 진짜. 완전. 찐. 수료한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을 비루하게나마 작성해보려한다. 기억은 진짜 빠르게 휘발되기 때문에 학습정리는 아주 살짝 미뤄두고 회고부터.. (절대 학습정리 하기 싫어서 미루는 거 아님 ~ )
저번 회고를 어디까지 썼는지 기억이 안나서 한 번 읽고 왔는데 그래도 학습스프린트까지는 회고를 다 끝냈네 ~ 대단한걸 ~ ?
그런 의미로 그냥 바로 팀 프로젝트 회고부터 고고띠예 ~
위에서 말했듯 10월 말부터 6주간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팀은 부캠에서 랜덤으로 정해줬는데, 정말.. 스프린트 피어세션 포함 단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던 분들과 팀이 되었다..
근데 네부캠 생활을 하면서 정말 좋은 분들밖에 못뵈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들 말도 너무 잘통하고 기획부터 그라운드룰까지 굉장히 진행이 착착되어가서 행 - 벅했다 .ᐟ.ᐟ (부산 MT도 첫 날 계획되었다는 사실...^^)
매주 주간학습 피드백과 이런저런 회고들을 하면서 이미 많이 작성한 내용들이긴한데, 이번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활동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단연컨데 팀 회고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게 플젝을 진행했었지만, 팀 회고 시간만큼은 확실한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았다. 서로 칭찬할 점을 확실히 칭찬도 해주고 불편했던 점이나 고쳤으면 하는 점 등을 정말 스스럼없이 모두 얘기했다.
난 매주 금요일마다 하는 이 팀 회고 덕분에 프로젝트가 더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처음보는 사람 4명이 모여 팀을 이루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어떻게 불만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을까.. 불만은 현상이니까 솔직하게 얘기하자는 말을 첫 날에 했었다. 이 덕분일까, 항상 유의미한 회고를 할 수 있었고 매주 더 발전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ᐟ.ᐟ
그리고 우리 팀은 디코 지박령들이 4명이나.. ^^ 그냥 항상 월화수목금토일 프로젝트를 할 때에면 디코에 접속해있었다. 이게 약간 양날의 검같은 느낌이긴 했는데, 좋았던 점을 정말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만큼 소통이 잘 됐다는 점이다. 빠르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고 온라인의 불편한 점을 거의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약간.. 답답한걸.. 참지 못하는 나로썬 최고의 근무환경 ^0^
But.. 항상 같이 있다보니 수다..도.. 많이많이 떨었고.. 너무 많은 부분을 질문하고 질문받게 된다..?라는 점..?
이건 솔직히 아직도 어디까지가 팀원 모두가 정해야하고 어디까지가 개인이 결정해도 되는 사항인지 잘 모르겠긴하다 ~ 그래도 항상 디코에 접속되어있는 우리 집주인들 너무 좋았다 ^0^ (덕분에 게으름 피우려다가도 디코보고 일어나게됨.. 하핫..)
팀 프로젝트하면 멘토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정말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한 우리 멘토님.. 🥹 개인 멘토링 시간이나 팀 멘토링 모두 우리가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자세하게 멘토님의 의견을 말해주셨고 또 도움을 주셨다. 난 솔직히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무엇을 조심하면 좋을지 이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을지(?) 이런 소프트스킬과 관련된 질문들이나 걱정거리들을 거의 뭐 고해성사하듯 멘토님께 털어놨었는데 회사가면 다 ~~ 겪을 일들이다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등 안심되는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 팀은 기술관련 의논을 나누다 의견이 갈리기 시작하면 정말.. 정말.. 8시간 이상씩 그 논제에 대해 토론하곤했었는데 항상 결론이 나지도 않았었다 😇 이럴 때마다 멘토님께 여쭤보면 항상 현업자 입장에서 잘 이야기해주셔서 속이 다 시원해졌던...🥹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다 ㅠㅠ 마지막 회고시간에 멘토님께선 자신이 항상 너무 애매한 답변만 해줬던 것 같아서 살짝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해주셨는데 (실제로 어떤게 답이다 이런 얘기는 단 한 번도 안하셨고 이렇게 보면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고.. 답이없다 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 난 오히려 이런 부분이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ᐟ.ᐟ 난 아직 개발감자.. 왕초보.. 이긴하지만 지금까지 "개발"을 해 본 바로는 답이 없는 경우가 정말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멘토님과 같이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된다라는 모든 방향에 길을 열어두는 마인드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개발도 사람 대 사람의 일이니까.. 누군 저게 맞고 누군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너무 내 주장만 고집하는건... 좋지 않다는 생각.. 예압.. 아무튼 .ᐟ.ᐟ 그래서 우리 멘토님의 멘토링 방식이 나는 너무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동경하게 되었다 .ᐟ.ᐟ
엄마 난 커서 동규 멘토님이 될래요....
이렇게 많은 경험을 선사해준 팀 프로젝트도 막이 내리고 네부캠 공식 일정도 모두 끝 마쳤다 .ᐟ.ᐟ
단언컨대 네부캠을 신청하고 멤버쉽까지 수료한 건 정말 2024년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다 .ᐟ.ᐟ
진심 나한테 네부캠 추천해준 8기 친구에게 고마울 따름..
솔직히 올해 초 만해도 개발에 내가 진짜 뜻이있어서 한다 그런것도 없고 그냥 여태까지 해왔던게 iOS 밖에 없으니까.. 여태 해온게 아쉬워서 한다 .. 이런느낌이 컸다. 흥미도 그닥 없었어서 정말 내가 이 길을 선택하는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네부캠에 들어오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개발에 임하는 사람들 곁에서 같이 개발하며 흥미를 많이 느꼈고 나름의 뿌듯함도 많이 느꼈다 .ᐟ.ᐟ 개발에 있어 나만의 기준이라는 것도 나름 생긴 것 같고 뜻 깊은 한 해를 보내게 해줬다.
매주 하는 회고도 쓰기 전까진 항상 귀찮다가도 막상 쓰기 시작하면 내 한 주를 되돌아보게 만들어줘서 그 덕분에 굉장히 알한 한 주 한 주를 보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았다.
네부캠에서 나를 일깨워줬고 성장하는 개발자, 지속 가능한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 할 것이다 .ᐟ.ᐟ
일단 수료 후 일주일은.. 진짜 기깔나게 쉬어줬으니 ^^ 앞으로 할 것 들에 대해 써볼까 한다.
운이 좋게도 마지막 학습 스프린트때 만난 분들이 다들 마음도 잘 맞고 함께 스터디를 하자는 이야기가 예전부터 있었어서 함께 면접 스터디를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같은 레전드 수동인간에게는 조금의 강제성이 있어야.. 공부를 하기 때문에 ^^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부족한 CS 공부와 iOS 공부를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운체 공부 시급하다 진짜)
그리고 이제 코테.. 준비..해야겠지 ? 주변 분들께 여쭤보니 이제는 정말 iOS 개발자라면 다들 Swift로 코테를 보는 추세인 것 같아 나도 Swift로 코테 준비를 해볼까한다. 꾸준히가 중요한거니까.. 쉬운 문제라도 하루에 1-2문제씩 푸는걸 목표로 하려한다. 미래의 영미야 잘부탁한다 ^^
우리 팀 프로젝트는 일단 앱 배포까지 마친 상태이다 .ᐟ.ᐟ 히히 내가 원했던 서버가 없는 앱인만큼 유지보수도 쉬울 것 같고, 또 서버비용도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너무너무 좋당 >< 아직 테스트 코드가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더 수정하고 싶은 부분들이 보여서 해당 부분들도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고쳐볼까 한다. 아.. 근데 fork로 할지 기존 Repo 자체를 업데이트할지.. 조금 더 얘기해보고싶긴 하네욥.. 무튼 ~ 게으른 나는 지난 일주일간 문서화 작업도 미뤄두고.. 플젝도 방치해뒀는데 이제 다시 우리 기록소 챙겨줘야지 .ᐟ.ᐟ
진짜.. 팀 플젝 끝나고 일주일은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서 와방 놀아주고 오픽도 봤다 .ᐟ.ᐟ (아니 이거 지원금 준다길래 냅다 신청한거였는데 지원금 예산 끝났다고 컷당함;; ㄹㅈㄷ 당황;; 내 82000원 돌려내 이자식들아 ㅏㅏㅏㅠㅜㅜㅠㅜㅠ 오픽 왤케 비싸냑오 ㅠㅜㅠㅜ)
무튼.. 이력서도 썼어야 했는데 귀찮음 이슈로 미루고.. 회고도 미루고.. 예.. 네부캠 끝났다고 바로 그냥 항상성 유지 머선일이고..
또 연말이라고.. 신나서 친구들 만나고 놀고있는 내 미래 모습이 뻔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지. 네부캠에서의 생활 잊으면 안돼 영미야. 정신 똑띠 차려라.
네.. 여기까지 제 TMI였고.. 함께여서 행복했고 다덜 남은 2024년 행복하게 보내십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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